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이 2만2327명 늘어 누적 2695만9843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21일 2만3077명과 비교했을 때 750명 줄었고, 2주일 전인 14일 2만3748명보다는 1421명 줄어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신규확진은 정체세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신규확진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의 수는 이날까지 열흘째 400명대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7일 오후 5시 기준 34.8%로, 1581개 병상 가운데 550개가 사용 중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27일보다 10명 증가한 491명을 기록해 500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13명 치명률은 0.11%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세가 주춤한 모습이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가운데 고령층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80세 이상 확진자 중증화율은 1.51%로 0.38%인 70대, 0.11%인 60대 등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변이 확산으로 신규확진이 증가해 80세 이상 인구 가운데 1주일간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델타변이 시기(2021년 7월25일∼2022년 1월15일) 43.43명에서 BA.5 우세 시기(2022년 7월24일∼9월3일) 108.95명으로 약 2.5배로 늘었다.
질병청 역학조사분석단 정보분석팀 관계자는 “현재 고령층에서 위중증 또는 사망 환자의 발생이 집중돼 고령층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새로운 변이 출현, 예방 접종률, 확진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자 증가 등에 따른 방역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