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국제결혼 1위는 베트남 남성? 법무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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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29.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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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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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미국, 중국, 베트남, 캐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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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법무부가 한국 여성 국제결혼 상대 1위가 베트남 남성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29일 "다수 언론에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3년 2월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 자료 중 '베트남인 남성 결혼이민자 입국자 현황' 통계를 해당 월의 국제결혼 통계로 오해해 보도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결혼이민자 입국자 현황 통계는 2월에 처음 결혼이민 비자를 받고 입국한 사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결혼이민 자격으로 체류 중 출국했다가 해당 월(2월)에 다시 입국한 사람들을 포함한 숫자"라고 밝혔다.

지난달 결혼이민자 입국자는 총 1만3905명이며 이중 베트남인 6392명(여 5624명·남 768명)이다. 그런데 통계에는 한국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이 출국했다가 재입국한 경우까지 집계되므로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베트남 남성에게 발급된 결혼이민 비자 건수는 올해 1월 27건, 2월 30건이다. 입국 후 거주지 관할 출입국관리기관에 신규 외국인등록한 베트남 남성 결혼이민자는 1월 12명, 2월 12명이다.

법무부는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인구동태통계연보 중 국제결혼 관련 통계를 보면 한국 여성과 외국인 남성이 결혼한 경우 최근 3년간 미국, 중국, 베트남, 캐나다 순으로 집계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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