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방송 이어 광고도 줄줄이 손절…교사 고소 후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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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8.01.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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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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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피자, 주호민 사진 삭제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결방 등
주호민과 침착맨(웹툰 작가 ‘이말년’의 별칭)이 외계인으로 설정된 한 피자 광고. 현재 해당 브랜드 공식 계정에선 사라졌다. [고피자 SNS]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녀 문제로 출연 방송이 결방된 데 이어 광고에서도 ‘손절’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주호민과 침착맨(웹툰 작가 ‘이말년’의 별칭)을 모델로 기용했던 한 피자 브랜드는 최근 주호민의 광고 사진을 삭제했다.

1일 이 피자 브랜드의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선 주호민의 사진은 보이지 않고 침착맨의 단독 사진만 남아있다.

주호민과 침착맨(웹툰 작가 ‘이말년’의 별칭)이 외계인으로 설정된 한 피자 광고. 현재 해당 브랜드 공식 계정에선 사라졌다. [고피자 SNS]


앞서 이 피자 브랜드는 올해 3월에 주호민과 이말년을 광고모델로 기용한다고 발표하고, 공식 유튜브채널에도 둘이 나온 영상을 올렸다.

방송계에선 SBS라디오 ‘배성제의 텐’ 속 주호민의 고정코너가 중단됐고,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가 주씨가 출연한 ‘주기는 여행중’ 콘텐츠 공개 중단을 결정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오는 4일 공개 예정이던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도 결방을 결정했다.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은 이날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무기한 연기"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곽튜브, 빠니보틀, 김풍, 주호민, 이말년.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인기 유튜버로 활동하는 웹툰 작가와 여행 작가가 출연해 여름 캠프를 하는 웹예능으로, 김풍, 이말년, 주호민, 빠니보틀, 곽튜브가 출연을 예고했다.

주호민은 지난해 자폐아 스펙트럼 장애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육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주씨의 아들이 비장애인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성추행 문제를 일으킨 뒤 피해 학생 부모에 사과 등 사안이 원만히 해결되는 듯 했으나 주씨 부부는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킨 뒤 녹음된 내용을 확인하고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직위해제됐던 교사는 경기도교육감 결정으로 1일자로 복직됐으나 아동학대 혐의 피소 건으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이날 교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담당 법원에 제출하면서 "무단 녹음이 증거자료로 인정되는 선례를 만들지 말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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