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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질의가 마음에 안 들었으니까 좀 불쾌할 수 있지만 그러면 그 자리에서 항의해야 한다”며 “만약 추미애 장관이 과거에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했으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뭐라고 했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진행자가 ‘언론사든 국회든 수없이 제보가 들어와도 국감에서 다룰 수는 없는 이유에 신빙성의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묻자 우 의원은 “그래서 물어본 것”이라며 “녹취록이 없었으면 그 질문이 없었다. 녹취록도 없이 시중에 도는 카더라를 물어봤으면 비판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취가 있으니까 한번 현장에서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워낙 술을 좋아하셔서 대통령이 된 다음에도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한다는 제보가 하도 많이 들어온다”며 “한 번은 철수했다가 한잔 더 하자(며) 다시 나가셔서 철수했던 경찰이 다시 또 경호로 들어갔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도 인간이니까 술 드시고 민심도 듣고 가까운 사람한테 스트레스도 푸는 거는 (당연하다)”면서도 “저도 술 좋아하기 때문에 문제 제기는 안 했는데 남을 괴롭히면 안 되잖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 때문에 다음 일정이 취소된 적도 있다. 너무 과음해서 일정까지 취소하는 일은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그런 조언은 야당 의원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재차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