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EO 출신 공영운, 딸 계열사 취업 논란…"정식 절차 밟았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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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31.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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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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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실인지 밝혀라" 직격

현대자동차 CEO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의 자녀가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공 후보에게 공개질의를 하며 "공 후보의 딸이 아버지가 경영진인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회사인 글로비스에 취업한 것이 사실이냐"고 따져물었고, 공 후보 측은 "정식 절차를 거쳐 입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복수의 제보자가 공 후보자의 딸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고, 현대자동차와 오너가 29.3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에 취업하고 재직중이라는 제보를 해왔다"며 "공 후보자가 늘 해명하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진 자녀가 계열사에 취업하는 것이 '법에는 문제없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경우는 조금씩 달라도, 신한은행과 KT, 네이버, 두산중공업, 농협 등에서 임직원 자녀 취업 등에 대해서 큰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고 '아빠찬스'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저는 사실관계만 우선 확인하고 싶다"며 "사실이냐"고 재차 물었다.

공 후보 측은 "공 후보의 딸이 해당 회사(현대모비스)에 다니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으나 "정식 채용 절차를 거쳐서 입사했다"고 특혜의혹을 부인했다. 의혹을 제기한 이 후보에게는 "'아니면 말고'식 악의적 주장에는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반격했다.

공 후보는 앞서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원 상당의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공 후보는 투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인다"고 했다.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선언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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