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폭행 가해자 찾았다…"60·70대 남성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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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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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 가족 거주지 안다며 드릴 들고 협박한 혐의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6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 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의 신원이 특정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28분쯤 계양역에서 이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악수를 청하면서 이 씨에게 다가간 뒤 손을 잡고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했고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며 추가 폭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원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범죄"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죄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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