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인’이 본업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이벤트 회사인 MK ENT. 소속 킬러 ‘길복순’(전도연)은 ‘작품’은 반드시 완수해 내는 성공률 100%의 킬러이자, 10대 딸을 둔 엄마다. 업계에서는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에이스지만, 딸 ‘재영’(김시아)과의 관계는 서툴기만 한 싱글맘인 그는 자신과 딸 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해 퇴사까지 결심한다.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의 재계약 제안의 답을 미룬 채, 마지막 작품에 들어간 ‘복순’은 임무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후, 회사가 허가한 일은 반드시 시도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게 된다. 그 소식을 들은 MK ENT.는 물론, 모든 킬러들의 타겟이 되고야 마는데… 죽거나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더보기
길복순의 줄거리를 설명하는 문서. 팬티 차림의 남자(황정민)가 베개와 함께 맨바닥에 누워 있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추위를 느낀 남자는 호텔 방 창문을 열고 잤는지 의아해하며 깨어나는데, 그가 누워 있는 곳은 어느 대교변. 곧 주인공 길복순(전도연)이 그를 불러 깨우고, 깨어난 남자는 자신을 재일교포 2세 야쿠자 '오다 신이치로'(한국명은 김광일)임을 말해주며 복순에게 칼을 던져준다. 오다는 복순에게 왜 날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