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국방물자 더 지원" 요청…韓 "지원방안 계속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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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27.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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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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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살상무기 지원 않는다는 입장엔 변화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1.2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국방 물자를 더 지원하기를 바란다는 미국 측 입장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국방 물자를 더 지원하길 바란다는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의 발언에 대한 정부 측 입장을 질문 받고선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우리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황에 따라서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다양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리 김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SA) 주최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정치적 지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방어 지원을 제공했으며 우리는 그런 물자가 우크라이나로 더 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그간 비살상 무기만 지원한다는 원칙 하에 전투 식량, 방탄복, 지뢰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등의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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