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오늘(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출되지 않고 임명직에 불과한 전당대회 관리 위원장인 비대위원장이 당헌, 당규에 손대는 건 월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황 위원장을 향해 "욕심 부리지 마시고, 그건 선출된 당 대표에게 맡기고 정해진 당헌, 당규대로 전당 대회 관리만 신속히 하십시오"라면서 전당 대회를 빠르게 진행할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성이 고우신 분이 말년에 욕 되이 끝날까 저어되어 한 말씀 드립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서 황 비대위원장을 향해 "무슨 집권 여당이 2년도 안 됐는데 비대위를 3번씩이나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홍 시장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판설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이번 주 총선에서 낙선한 5선 중진 이상민 의원과 비공개로 만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