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장 매력적인 도시 14위... 토론토·비엔나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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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08.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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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조사... 지난해 26위에서 12계단 ‘점프’

서울이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조사해 연례적으로 발표하는 ‘가장 매력적인 100대 도시’ 순위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6위에서 올해 무려 12계단을 뛰어오른 것.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 /이용성 기자

관련 순위에서, 프랑스 파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에 올랐고,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가 2위, 스페인의 마드리드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도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로마, 미국 뉴욕,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이 차례로 4~10위를 차지했다.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3위에 오른 서울의 순위는 일본 오사카(16위)와 홍콩(17위) 등 아시아의 경쟁 도시들은 물론, 오스트리아 비엔나(18위), 캐나다 토론토(30위), 스위스 취리히(32위) 등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최상위권 단골 도시들 보다 높다.

일본 도쿄가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이날 “도쿄가 관광 인프라 개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정 완화, 엔화 약세 등으로 10위 안에 들었다”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는 매년 데이터 전문업체 라이트하우스(Lighthouse)에 의뢰해 57가지의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경제·비즈니스 퍼포먼스, 관광 퍼포먼스, 관광 인프라, 관광 정책과 매력도, 위생·안전성, 지속 가능성 등 6개의 조사 기준으로 가장 매력적인 100대 도시를 선정한다. 각 조사 항목별로 순위를 정하고, 이를 종합한 순위를 매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올해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튀르키예의 이스탄불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영국 런던과 두바이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연간 해외 여행객 증가 비율로 보면 홍콩이 249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태국 방콕이 142%로 2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 올해 총 해외 여행객(중복 방문 포함)은 13억 명에 달해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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