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거점 시범사업에 부산·대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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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5.30.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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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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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생태계 최적…3년간 각각 63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산 센텀시티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두 곳을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3년간 각각 국비 63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공모에 10개 지역이 응모해 경쟁률 5:1을 나타냈으며, 기존 디지털 기업 현황, 산학연 협력 가능성, 주거·교통·문화 등 정주 여건을 고려해 부산 센텀시티와 대구 수성알파시티가 최적 입지로 선정됐다.

부산 센텀시티 디지털 혁신거점 이미지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는 국내외 유수 디지털 기업이 입주한 센텀시티를 경기도 판교와 같은 디지털 융복합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세우고, 센텀1지구 센텀벤처타운, 센텀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 내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연구소 등을 모은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2단계 중장기 조성 계획을 토대로, 포화가 예상되는 센템1지구에서 2지구와 한진 CY(컨테이너 야적장) 부지 등으로 거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물류 등 지역 강점에 기반한 창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약 250여개 디지털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빅데이터(B)-블록체인(B), 이른바 ABB 중심의 디지털 혁신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464억원 규모의 입주기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경북대·계명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포스텍에 연구실 7곳과 연구 인력 40여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단계 중장기 계획으로 제2수성알파시티로 공간 확장을 추진하며, 이를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사전 기획 중이다.

대구 수성알파시티 디지털 혁신거점 이미지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 지자체 여러 곳이 관심을 보이는 등 수요가 높았다며 디지털 거점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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