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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 급락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2022.10.27. 오전 8:23
by 이효석

평소에 5시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6시반에 일어나버렸습니다;;;; 저녁에 술을 안 먹었는데도 늦잠을 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ㅠㅠ;;; 최근에 스케쥴이 너무 빡빡했나봅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그래서 항상 아침 7시반에 올라가던 영상이 오늘은 8시쯤 되야 올라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미국 시장을 보면, 중요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포인트들이 많네요~

어제 미국 시장의 특징은 다우는 안 빠졌는데, 나스닥은 많이 빠졌다는 겁니다.

그 배경에는 어제 실적을 발표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인데요.

위 그림을 보면, 정말 너무 극명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빅테크라고 할 수 있는 대형주의 주가가 급락하는 동안 아래 오른쪽에 있는 기업(은행주, 헬스케어, 에너지 등)들의 주가는 매우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BofA의 단일 주식 투자 자금 유입이 최고수준이라는 이야기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BofA의 고객들이 6주 연속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개별 주식에 대한 자금 유입이 역대급이라는 겁니다.

위 그림을 보면, S&P500 시총 대비 단일주식 자금유입금액 비율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술, 헬스케어, 통신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되고 있는데, 이건 아무래도 스마트머니일 가능성이 큰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지수가 하락할 때는 안빠져도 되는데 너무 많이 빠진 종목들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는 의미인 것 같네요.

오늘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신흥국에 대한 의견이 나와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올해 MSCI 신흥국 지수는 약 $2tn 정도 증발했는데요. 수익률로 보면, 1월초 이후 30% 하락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모건스탠리는 “이제 바닥, 새로운 사이클 시작. 내년 6월까지 14% 상승”을 외쳤네요~! 특히, 올해 가장 부진했던 반도체의 재고 주기를 보면, 23년 1분기 최저점 찍고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인데, 내년 1분기가 바닥이면, 주가는 지금이 바닥이네~라는 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한국과 대만을 탑픽으로 뽑았네요!!

장 종료 이후, 메타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EPS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어제도 주가가 6%나 하락했는데, 시간외에서 12%나 급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시장의 움직임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달러입니다. 달러약세가 심화되면서 기준선이라고 생각했던 110p를 하회한 것인데요. 유로화도 1% 이상 상승하면서 패러티 위로 올라왔습니다.

일단 이런 흐름은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환율시장의 이런 움직임은 "달러로 고통받았던 자산들의 반등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서 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달러 강세 때문에 안 좋은 영향을 받았던 곳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이라고 한다면, 앞서 소개한 자료 중에서 골드만삭스보다는 모건스탠리의 콜이 먹히는 구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될 것 같네요.

달러 약세 #1 -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연준이 바뀌는 시점은 미국에 문제가 생길 때라고 말씀드렸었죠. 어제 모기지 금리를 보면, 7.16%까지 급등했는데, 이러면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없겠죠. 신규주택 매매는 전달에 비해서도 10%나 급락합니다.

블룸버그의 서프라이즈 지수를 보면, 노동시장을 제외한 전 부문이 예상보다 안 좋은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노동시장만 안 좋아지면 미국이 경기침체로 들어가면서 인플레이션도 잡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컨퍼런스보드의 노동차이지수를 보면, 노동시장도 이제 안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달러약세 #2 -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50bp(만) 인상했습니다. BoC는 “너무 적은 긴축과 과잉 긴축의 위험 사이 균형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긴축사이클이 종료되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의견을 줬습니다. 와~ 이제 정말 긴축이 끝나나요?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고, 미국 연준도 긴축의 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달러약세 #3 - 연준 손실

연준에 대한 색다른 분석이 어제 나와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연초부터 말씀드렸던 내용이긴 한데,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연준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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