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개혁신당, '허은아 지도부' 당대표실 퇴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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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2.07.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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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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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실 비워야 10일부터 최고위회의 가능"
"'허은아 체제' 임명 당직자 출입증 반납 요청"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전날 천하람 원내대표, 김철근 사무총장은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실시와 직무정지를 의결했다. 당 대표의 궐위에 따라 천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사진=곽영래 기자]


개혁신당이 7일 허은아 전 대표에게 '당대표실 퇴거' 요청을 한다. 법원이 허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해 당대표직 상실이 확정된 만큼, 당대표실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당 총무국은 이날 저녁 '김철근 사무총장' 명의로 허 전 대표에게 '당대표실 퇴거 요청'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당 총무국이 오늘 저녁 중에 당대표실 퇴거 요청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당대표직 상실이 확정됐으니, 이제 사무실에서 나와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전 대표가 사무실을 비워줘야, (천하람 지도부가)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며 "당은 다시 정상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당은 나아가 국회 사무처에 허은아 체제에서 임명된 당직자에 대한 국회 출입증 말소도 요청했다. 대상은 류성호 사무총장과 최진환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다.

이 관계자는 "허 전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인사가 현재 임시 출입증을 받아 국회에 출입하고 있다"며 "해당 출입증은 당직자이기 때문에 발급된 것인데, 지금은 당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반납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허 대표에 대한 국회 출입증은 반납을 강요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허 대표는 전직 의원에게 교부된 의원증으로 출입이 가능해 이를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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