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거짓말 해"… 병원 로비서 경비원 흉기 피습, 30대 여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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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3.14. 오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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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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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30대 여성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 모습. /사진=뉴스1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로비에서 30대 여성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저녁 8시50분쯤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 한 건물 1층 로비에서 보안업체 직원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와 팔 부위에 자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A씨는 지인의 입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직 근무를 서고 있던 B씨에게 "제 지인이 여기 입원해 있느냐"고 여러 차례 물었으나 B씨가 "그런 사람 없다"고 답하자 미리 챙겨 온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병원에 확인한 결과 A 씨가 찾던 지인은 실제로 해당 병원에 입원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가 흉기를 왜 가지고 있었는지 등은 조사되지 않았다"며 "내일 추가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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