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과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으로 비판받은 뒤 사과한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이 이번엔 제주 4·3 기념일에 대한 언급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4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보통 3·1절과 광복절 정도엔 참석하는데,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 추모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4·3 기념일에 대통령이 관례적으로 무조건 참석했던 것도 아닌데, 마치 이번에 4.3 유족을 폄훼한 것처럼 야당이 일제히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의 이번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4·3 추념식 불참에 대한 야당 등 일각의 비판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지만, 당 안팎에선 추모에도 격이 있느냐는 등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 공약에 반대한다는 언급과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는 말로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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