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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급 PSAT 언어논리 37번 프리미엄 해설

2023.12.11. 오후 11:27

2017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37번

최근 우리 청년 세대가 반드시 해봐야 할 철학적 고민 중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결정론을 꼽겠다. 단편적인 밈으로 소비되는 '재능vs노력' 논쟁의 근간에는 이 지문 속 유전자 결정론이 있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배경지식: 결정론과 자유의지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을 약화하는 것"을 물었으니 유형 확인은 됐고, ㉠ 문장으로 곧장 이동한다.

… ㉠ 주장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였다.

본래 ㉠으로 이동한 뒤 그 문장의 처음으로 돌아가 통째로 읽는 게 원칙이지만, 여기서는 ㉠이 다음 문장에 들어 있다는 게 금방 눈에 들어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인용된 주장으로 넘어간다.

“유전자 결정론이 옳다고 보기에는 유전자 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간 행동과 형질의 놀라운 다양성은 우리의 유전자 속에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죠. 환경에 그 열쇠가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 양식은 유전자가 환경과 상호작용함으로써 비로소 결정되죠. 인간은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 존재가 아닌 것이죠. 우리는 자유의지를 발휘할 수 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인용된 주장은 길지 않은데, 중간에 날려 읽을 부분만 잘 잡으면 된다. "~다는 것이다" 식의 표현은 그 문장이 부연임을 암시하는 대표적인 수사법이다. 즉, 인용된 문장들 중 둘째, 넷째 문장은 굳이 머릿속에 넣을 필요가 없다. 위의 주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유전자 수 부족하니까 유전자 결정론 틀리고,

인간 행동은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으로 결정되니까 자유의지 있음

이 정리 과정에 당연히 배경지식이 개입되고, 결정론이 무엇인지에 대한 배경지식은 그렇게 특별할 게 없으므로 구글링이라도 하고 나무위키라도 봐서 채워 놓기를 권장한다. 피셋에서도 케케묵은 소재라 결정론 소재의 지문이 나왔는데 머릿속에서 바로바로 구조화가 안 되면 곤란하다고 해야 할 지경이다.

어쨌든 ㉠의 정리가 끝났으니 선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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