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펀드, 기판 제조 후지쓰 자회사 7조원대 매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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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2.12.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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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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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만든 펀드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가 일본 전자 대기업 후지쓰의 자회사로 반도체 기판 등을 제조하는 신코전기공업을 인수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2일 보도했다.

신코전기공업 상호
[회사 홈페이지 캡처, DB화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후지쓰는 도쿄증시에 상장된 신코전기공업의 매각 우선협상권을 JIC에 주기로 했다.

후지쓰는 이 회사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닛케이는 JIC가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해 주식 전량을 매입해 이 회사를 상장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신코전기공업의 시가총액이 7천500억엔이어서 JIC의 총 매수액은 8천억엔(약 7조2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JIC는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재)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국 업체 JSR의 인수도 결정한 바 있다.

JIC는 일본이 지난 2018년 신산업 육성을 위해 출범시킨 펀드로, 도요타자동차, 소니 등 민간 기업도 일부 출자했지만, 대부분의 자금을 일본 정부가 대고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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