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우디 들어서는 ‘10조규모 K중기 단지’…17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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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9.17.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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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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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사우디 주택협력 포럼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사우디아라비아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부 장관. 2022.11.29 [사진 = 연합뉴스]
중동지역 한복판에 세계 최초로 조성되는 ‘사우디아라비아·한국 산업단지’가 오는 10월 첫 삽을 뜬다. 사우디 왕실과 정부가 1차로 약 10조원을 투입하는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KIV)’에 국내 중소기업 17개사의 참여가 확정됐다.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가 단일 국가의 중소기업들에만 문호를 열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시도다.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 전환을 꾀하고 있는 사우디와 K중기가 손을 잡으면서 ‘홍해의 기적’을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중소기업 17개사는 최근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와 현지 합작법인(JV) 설립 작업을 마치고 다음달 둘째 주에 사우디 남서부 경제특구도시 자잔(Jazan)에서 부지확보 계약 체결식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SKIV 참여 한국 중소기업이 마지막까지 실사를 거쳐 17개사로 최종 구성됐다”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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