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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급 PSAT 언어논리 5번 프리미엄 해설

2023.10.23. 오후 9:26

2023년 7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5번

※ 같은 해 민경채 PSAT 언어논리 인책형 5번과 동일 문항임.

아마 이 글의 소재에 익숙한 수험생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7급에 걸맞은 소재 선정이라고 해야 하나.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이 '부합'인 독해 문제다. 정보 가공와 추론의 강도를 의식적으로 낮추고, 뼈대만 우선 본다는 마인드로 접근한다.

정부는 공공사업 수립ㆍ추진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예상되는 경우 갈등영향분석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첫 문장에서 건져갈 건 많지 않다. 갈등영향분석이 뒤에서 끌고 갈 소재가 되겠구나 정도.

갈등은 다양한 요인 및 양태 그리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갈등영향분석의 실시 여부는 공공사업의 규모, 유형, 사업 관련 이해집단의 분포 등 다양한 지표들을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그래서 둘째 문장에서의 갈등 자체에 대한 서술은 가볍게 넘기고, 마지막 문장에서 결론으로 강조해둔 내용을 글의 뼈대로 세울 것이다. 갈등영향분석의 실시 여부를 고려할 때의 판단 지표. 다음 문단부터 그 판단 지표 설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는 열거만 해놨으니 각 지표를 설명할 필요성이 생긴 셈이다.

갈등영향분석 실시 여부의 대표적인 판단 지표 중 하나는 실시 대상 사업의 경제적 규모이다.

2문단 첫 문장에서 곧장 판단 지표 중 하나를 던져 주는데 이때 읽기 태도에 전환이 일어난다. 설명할 대상 여럿을 한 문단에 하나씩 배치하는 건 아주 흔한 구조다. 발문도 부합이겠다, 이 문단에 적힌 "경제적 규모" 판단지표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다 읽어봤자 어차피 돌아오게 되어 있다. 따라서 "2문단=경제적 규모 지표"라고 큰 목차를 만든 뒤 그냥 다음 문단으로 넘어간다.

실시 대상 사업의 유형도 갈등영향분석 실시 여부의 판단 지표가 된다.

3문단에서 마침 같은 구조로 다음 판단지표를 내놨다. "3문단=사업 유형 지표"로 짧게 기억하고 또 다음 문단으로 간다.

갈등영향분석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면,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장 주관으로, …

4문단은 실시 여부의 판단 지표가 아니라 시행하기로 결정한 뒤를 다루고 있다. "실시 결정 후" 정도로만 기억하고 곧장 선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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