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열성적인 당원 떠나 가슴 미어져…진심 위로"
(서울=뉴스1) 김일창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피켓 시위를 하다 쓰러져 숨진 60대 당원의 빈소를 찾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에 마련된 당원 고 신상길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신 씨는 전날(17일)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사거리에서 출근길 피켓 시위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헌신해 주시던 동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 벌어진 일로 국민의 대리인들이 제 역할을 다했더라면 없었을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겠다. 남은 과제는 대표인 저와 당에 맡겨주시고 그곳에서 편히 쉬시라"라며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분들과 광주시당 동지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이번 조문은 지난 12일 테러 위협 관련 제보가 들어온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온 이 대표의 첫 외부 공개 행보이다.
이 대표는 조문 후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즉시탄핵 촉구 민주당 시·구 의원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단식 중인 인사들을 만난다. 이후 '윤석열 즉시탄핵 촉구 광주 비상행동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시작에 앞서 묵념으로 신 씨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