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윤 구속 기소에 "작금 대혼란, 모두 문재인·민주당 때문"

입력
수정2025.01.27. 오전 11:59
기사원문
한재혁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 구속 기소 엉터리 절차로 진행 돼"
"후폭풍 어떻게 감당하겠나…국론 분열 뻔하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상정된 후 이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2024.07.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소에 대해 "작금의 대혼란은 모두 '문재인-민주당 표 엉터리 검수완박' 때문"이라고 반발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 체포와 수사, 구속 기소 등과 관련해 사상 초유의 '형사사법체계 대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불법체포·불법체포를 자행했고, 서부지법 체포영장 발부 문제는 판사쇼핑 주장 등 아직도 논란 중에 있다"라며 "공수처의 이러한 불법 행태로 인해 '법원은 공소 기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수본(국가수사본부)은 민주당과의 '내통 의혹'까지 있었다"라며 "심지어 공수처가 사건을 검찰로 넘긴 이후에는 검찰의 구속연장 신청이 '공수처법에 따라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없다'는 취지로 두 차례나 불허되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검찰은 '공수처 수사는 믿을 수 없다. 원점에서 수사하겠다'는 당초 입장과는 달리 '증거는 충분하다'고 말을 바꾸면서 공수처의 기소 하청기관처럼 윤 대통령을 대면 조사 없이 구속기소했다"라고 비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 기소가 이렇게 엉터리 절차로 진행된다면 엄청난 후폭풍은 또 어떻게 감당하겠나"라며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도, 공수처의 수사권 논란부터 불법 체포, 불법 수사, 불법 구금 문제로 인해 위법수집 증거 논란 등을 둘러싼 법적 논란과 국론 분열은 불을 보듯 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점령군처럼 굴게 아니라 지금의 이 ‘총체적 난국’을 야기한 책임을 지고 국민께 사죄부터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