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 장관, 하나님의 교회와 환경보호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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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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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나 루이스 장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와 간담회·하나님의 교회와 MOU 체결

17일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 장관과 함께하는 ASEZ WAO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 장관과 함께 환경보호 간담회를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남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지난 17일 열린 이번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에는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회원 약 500명과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알비나 루이스 장관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MOU를 통해서는 페루 환경부와 하나님의 교회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의 토대를 마련했다.

ASEZ WAO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로 나무 심기, 바다 정화 등 환경보호 활동뿐 아니라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 지속적이고 이타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5월 해외문화체험단으로 페루를 방문한 ASEZ WAO 한국 회원들이 보여준 열정으로 인해 성사됐다. 당시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했던 회원들의 진정성에 감화된 루이스 장관이 바쁜 일정 가운데 환경보호를 위한 협력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간담회는 ‘녹색 지구를 위한 한 걸음(One Step to a Green Earth)’이라는 주제에 맞춘 ASEZ WAO 회원의 발표로 시작해 루이스 장관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루이스 장관은 인구 증가와 도시집중화, 자원 부족, 기후 위기를 언급하면서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페루의 환경과 자원봉사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했고, 장관의 상세한 답변이 이어졌다.

그동안 ASEZ WAO 페루 내 회원들은 리마, 카야오, 아레키파, 트루히요 등 대도시를 비롯해 이키토스, 쿠스코, 우앙카요 등 전역에서 47회에 걸쳐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며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이번 페루 환경부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다각적인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루이스 장관은 “행동과 실천이 충족될 때 환경 문제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서 “결단력과 의지가 충만한 ASEZ WAO와 함께라면 환경보호활동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철 총회장은 “개개인의 힘은 약할지라도 전 세계 직장인, 그리고 인류가 함께하면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유한 이번 자리가 환경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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