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 두번째 돔구장…잠실민자사업 주요 사업 조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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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2.21.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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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야구장 위치에 3만 석 이상의 시내 두 번째 돔구장이 건립됩니다. 일대에는 9만㎡ 규모의 전시장도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잠실민자사업 우선대상협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와 대표협상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사업 조건에 합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잠실민자사업은 잠실 운동장 일대에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등 스포츠·마이스 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부터 종합 협상을 추진해왔습니다.

협의에 따라 잠실 야구장 위치에는 호텔과 연계한 3만 석 이상의 돔구장이 들어섭니다.

단지 내 시설의 전반적인 재배치와 전시컨벤션 기능의 고도화를 위해 전시장 면적은 9만㎡로 확정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출입구는 성큰(개방형 지하)으로 지상 공간과 지하 상업시설을 연결합니다. 지상부에는 서울광장 2배 규모의 광장을 조성하고 주경기장까지 폭 50m의 보행공간을 설치합니다.

또 잠실 주경기장 지하에 조성하는 순환도로와 각 시설의 지하 주차장을 연결해 단지 전체가 주변 4개 간선도로와 효율적으로 연결되도록 합니다.

운영 기간 초과 수입이 발생할 경우 시가 적정 금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업무·숙박·상업시설 등 단지 내 수익시설을 투명하게 관리할 방안에 대해서도 상호 합의했습니다.

시설 이용객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지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전망대, 스카이워크, 자연 친화형 쉼터 등이 다수 조성됩니다.

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대표협상단 회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실시협약(안)을 마련하고 같은 해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해 민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민자사업은 8개의 본시설과 부속시설을 복합개발하는 특수성이 있는 사업"이라며 "민자사업 최초로 경쟁 입찰을 도입함으로써 업계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준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향후 실시협약 체결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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