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빌딩서 10대 투신...SNS ‘라방’ 켜고 중계

입력
수정2023.05.22. 오후 10:54
기사원문
김경호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경찰 "타살 혐의점 없는 것으로 보여"

10대 여학생 투신을 신고한 이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에 올린 글. 사건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보다 충남·서울소방본부에 여학생의 SNS 계정과 투신 장소 등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디시인사이드 캡처
 
서울 강남구에서 10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를 켠 채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고층 건물에서 10대 A양이 떨어져 숨졌다.
 
A양은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했는데,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과정을 생중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학교폭력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 선택 이전 행적을 확인하는 등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