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선 레티놀 화장품, 3가지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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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개선 레티놀 화장품, 3가지 주의점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을 촉진해 주름을 줄이고 피부 탄력을 증대시키는 레티놀 화장품. 자외선을 받기 전에 바르면 주름 예방은 물론 피부 빛깔이 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티에이징의 대명사로 꼽히는 레티놀 화장품도 3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지 않는다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습니다.

첫째. 레티놀은 빛에 취약한 만큼 밤에만 발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부에선 선크림을 바르면 괜찮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제품을 바른 채로 낮에 외출할 경우 상당수의 환자에게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데 실제로 요즘 병원에 오는 환자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레티놀 화장품 부작용이었습니다.

고운세상피부과 임현상 원장은 "레티놀 성분 자체는 광과민성이 있어 햇볕이나 자외선에 노출되면 오히려 자극을 주게 되는 것"이라며 "이차적으로 피부가 더 예민해지고 자극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기는 결과가 나올 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둘째. 레티놀은 공기에도 취약해 특수용기에 담긴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레티놀 화장품은 빛과 공기에 닿으면 효과가 반감되는데 공기와 빛 접촉을 차단하는 특수용기에 담겨야 효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 무조건 센 농도의 레니톨 화장품은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은 0.01%부터 약 1%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 무조건 높은 함량을 선택하지 말고, 어떤 성분과 배합되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현상 원장은 "레티놀 자체가 각질층을 탈락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그런데 각질층이 과도하게 탈락이 되면 피부가 다시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건조해지면 또 피부가 예민해져서 외부환경에 민감해지니까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이다. 레티놀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피부트러블 없이 주름개선 효능을 기대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만큼 주름이 생기기 전에 예방차원에서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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