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통화가치 폭락 속 가치저장 수단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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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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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인마켓캡


추락하는 통화가치와 채권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채택이 대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영국 금융시장의 혼란은 각국 정책입안자들에게 세계 시장의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중앙은행들의 위기는 공정한 이자율을 제공하려고 하는 자유경제 시장의 기능을 피하려고 하는 데서 시작됐다”라며 “각국이 금융시장의 더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처럼 중앙 통제가 없는 가상화폐를 수용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영국은 콰시 콰르텡 정부의 사상 최대규모 감세 정책과 영란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이 엇박자를 내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40년 최저치를 기록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와중에 IMF까지 나서 위기를 경고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28일, 영란은행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장기채권 매입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내각의 감세 정책 향방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의 통제가 없으면서 가치저장 수단을 제공하는 비트코인을 수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투자자들은 통화가치가 20% 이상 폭락하는 와중에서 달러화로 되찾을 수 있는 비트코인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문제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는 이상 통화가치 교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60%가량 폭락했지만, 수개월째 1만9천~2만 달러 사이를 오가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달러 표시 비트코인 투자를 했다면 최근 통화가치 폭락으로 인한 손실을 피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환차익에 따른 수익도 발생하는 상황, 즉 통화가치가 불안정한 국가에서는 가치저장 수단으로써 유용하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중앙은행이 자신들이 발행한 채권을 떠받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면 자본시장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물론 자국 통화를 붕괴시키게 될 것”이라며 “국가 부채는 점점 더 비효율적인 재무 준비 자산화되기 때문에 건전한 경제 및 윤리적 대안인 비트코인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마켓워치 머니 페스티벌에서 그는 “향후 4년 이내에 사상 최고치인 6만9천 달러(9,864만 원)를 넘어 급등하며 10년 이내에 50만 달러(7억1,480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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