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 총리 "젤렌스키 정부 3.6조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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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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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아자로프)


우크라이나 당국이 저질, 저가 탄약과 장비 및 방공 무기를 구입함으로써 국가 예상 수십억 달러를 횡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전 우크라이나 총리 니콜라이 아자로프 총리는 15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 집권 여당 '국민의 섬김'이 예산 대부분을 오래된 저질 탄약을 금값에 사들임으로써 1000억 흐리브니아(27억 달러, 3.6조원) 이상을 빼돌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공미사일 4기에 대한 계약 건을 예로 들며 4기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도입된 것은 3대뿐이었다며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4명이 해고되었음에도 그들은 프랑스 파리에 고급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수품 조달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해고했지만, 후임들 또한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군조직도 동요하고 있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방송과 인터뷰에서 "서방이 제공한 막대한 재정 및 군사원조는 전혀 허투루 쓰이지 않았다"라며 자국 정부의 심각한 부패 상황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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