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美서 최초로 350㎾급 초급속 충전기 생산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SK시그넷이 미국 최초로 350㎾급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 제품 생산·조립에 나선다.

SK시그넷은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시에 설립될 전기차 충전기 공장 주력 제품을 350㎾급 이상 초급속 충전기로 정하고 내년 2분기 안에 생산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SK시그넷의 350㎾급 충전기는 미국 내에서 생산·조립된 최초의 초급속 충전기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SK시그넷은 지난달 연간 1만기 이상 초급속 충전기 생산력을 갖춘 미국 공장 설립을 위해 1천500만달러(206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시그넷은 향후 플레이노시와 긴밀히 협업해 인력 채용 등 실무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시그넷 미국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350㎾ 이상 초급속 충전기 이미지
[SK시그넷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존 먼스 플레이노 시장은 "SK시그넷 공장 설립을 환영하며, 혁신 기술은 플레이노시의 비즈니스 환경과 잘 맞는 선택"이라며 "SK시그넷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플레이노 공장 구축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특별법(NEVI)에 따른 보조금 수혜 기회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SK시그넷은 설명했다.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 제품은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이비고(EVgo) 등 SK시그넷의 주요 고객사와 자동차 브랜드 등 다양한 충전소 사업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려면 편리한 충전 경험이 필수"라며 "새로운 텍사스 공장은 어떠한 차량도 충전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가진 제품과 빠르고 안전한 충전 솔루션으로 미국 내 전기차 시대를 실질적으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