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테이입니다' 2일 방송
[N이슈]가수 테이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테이가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두둔했다는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장 전 의원이 아니라 그의 사망으로 인해 진실을 밝히려는 상대방이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 안타까웠던 것이라고 했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오프닝에서 "어제(1일) 제가 했던 이야기 중에 기사가 난 게 있다, 이야기를 하고 가야될 것 같다"라며 1일 방송으로 불거진 장 전 의원 두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테이는 "어제는 누군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그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상황이…진실을 위해 한 쪽의 발표가 (있던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마무리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라며 "내 안에는 나쁜 말, 못된 말, 감정이 담긴 말이 있었지만 중화시키려는 표현이 그렇게 됐다, 그분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긴 상황이 안타까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문자로 제게 화를 내는 분이 있는데 충분히 이해한다, 기사를 보면 화가 났을 수 있다"라면서도 "(짐작하시는) 그런 뜻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최근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재직 시절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가 불거졌다. 의혹을 부인한 장 전 의원은 탈당하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고, 그를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 측은 증거를 하나둘씩 제시하며 입증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장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1일 오전 방송된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 '오늘의 키워드 뉴스'에서는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테이는 기자가 전하는 뉴스를 듣곤 "안타깝다"라고 말한 뒤 넘어갔다. 방송 후 테이의 '안타깝다'는 발언에 대한 청취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해당 발언이 장 전 의원을 향한 것이라 짐작한 청취자들은 "그냥 뉴스만 전달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피해자는 안타깝지 않나", "사견을 밝히지 않고도 넘어갈 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소식을 전하며 박수를 칠 순 없지 않나", "그냥 형식적인 멘트였을 것"이라고 테이를 감싸는 이들도 있었다.
[N이슈]가수 테이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테이가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두둔했다는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장 전 의원이 아니라 그의 사망으로 인해 진실을 밝히려는 상대방이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 안타까웠던 것이라고 했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오프닝에서 "어제(1일) 제가 했던 이야기 중에 기사가 난 게 있다, 이야기를 하고 가야될 것 같다"라며 1일 방송으로 불거진 장 전 의원 두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테이는 "어제는 누군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그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상황이…진실을 위해 한 쪽의 발표가 (있던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마무리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라며 "내 안에는 나쁜 말, 못된 말, 감정이 담긴 말이 있었지만 중화시키려는 표현이 그렇게 됐다, 그분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긴 상황이 안타까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문자로 제게 화를 내는 분이 있는데 충분히 이해한다, 기사를 보면 화가 났을 수 있다"라면서도 "(짐작하시는) 그런 뜻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최근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재직 시절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가 불거졌다. 의혹을 부인한 장 전 의원은 탈당하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고, 그를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 측은 증거를 하나둘씩 제시하며 입증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장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1일 오전 방송된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 '오늘의 키워드 뉴스'에서는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테이는 기자가 전하는 뉴스를 듣곤 "안타깝다"라고 말한 뒤 넘어갔다. 방송 후 테이의 '안타깝다'는 발언에 대한 청취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해당 발언이 장 전 의원을 향한 것이라 짐작한 청취자들은 "그냥 뉴스만 전달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피해자는 안타깝지 않나", "사견을 밝히지 않고도 넘어갈 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소식을 전하며 박수를 칠 순 없지 않나", "그냥 형식적인 멘트였을 것"이라고 테이를 감싸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