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이슈-부동산 불황때가 기회]서울 잠실 1천여가구 11월 분양
전반적인 경기불황에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요동을 치고 있는 요즘 부동산가(街)에서 ‘매수타이밍’이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하지만 딱히 언제라고 할 수 없다는 게 고민이다.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도 ‘내집마련 적기’에 대한 답변이 천차만별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바로 내 자신에게 있다. 자신의 자금능력과 주택마련 유형, 희망 지역 및 시기 등이 결정됐다면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도 요즘과 같은 침체기에서 이런 고민거리를 헤쳐나갈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청약경쟁률이 떨어지고 공급물량이 넉넉해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이다.
‘기회는 잡는 사람에게 돌아간다’는 말처럼 행동하는 사람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이 이뤄진다. 4·4분기 공급예정인 유망아파트를 소개한다.
◇서울지역=서울지역의 경우 강남권은 저밀도 재건축,강북권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뉴타운개발예정지 인근에서 분양예정인 재개발아파트가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 가운데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2단지,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 강남구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 등이 연내에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잠실주공2단지는 오는 23일 관리처분 총회를 열고 11∼12월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13∼47평형 총 5563가구로 재건축되며 이중 일반에게는 13평형과 24평형 등 111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도 향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단지로 꼽힌다. 총 1622가구 중 24평형 등 1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당선 한티역 역세권에 있는 역삼동 신도곡아파트와 대치동 도곡주공2차도 각각 올해안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신도곡아파트는 153가구 중 33가구, 도곡주공2차는 773가구 중 163가구가 각각 일반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동세브란스병원, 단대부고, 중대부고,숙명여고 등을 걸어서 오갈수 있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북구 하월곡동 삼성과 삼선동 대우, 마포구 공덕동 이수건설 등이 돋보인다.
하월곡동 삼성은 월곡2구역 재개발 단지로 총 787가구 중 367가구를 10차 동시분양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가까이 있고 동덕여대와 고려대 등과도 인접해 있다. 고대부속병원, 경희의료원 등 주변에 의료시설도 풍부하다.
삼선동 대우는 삼선1구역을 재개발 해 총 8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254가구.지하철 6호선 창신역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등도 가까이 있다.
◇경기·인천지역=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지역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신도종건(1177가구), 용인시 성복동 LG(3468가구), 의정부시 가능동(1019가구), 수원시 화서동 벽산(1827가구), 용인시 성복동 포스코(1031가구), 남양주시 호평동 벽산(1066가구), 용인시 기흥읍 쌍용(2376가구) 등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 예정아파트다.
금오동 신도종건은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고 국철 의정부북부역과도 인접해 금오여중, 중앙초교, 롯데마그넷, 경기도 제2청사 등이 주변에 있다.
이외에도 일반 분양은 많지 않지만 주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재건축 아파트들도 눈에 띈다.
금호건설이 성남시 성남동 올림픽아파트를 재건축 해 선보이는 단지는 총 507가구 가운데 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모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성남종합운동장이 위치해 있다.
LG건설이 성남시 하대원동 성원·OPC아파트를 재건축 해 선보이는 단지도 총 910가구 가운데 16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모란역이 비교적 가깝고 대원초교, 대일초교, 영성중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인천지역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선보인다.
먼저 남동구 논현동 택지개발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국민임대 1801가구를 분양하는 데 이어 같은 지역에 공공임대 785가구도 함께 공급한다. 신영도 논현지구에서 36∼78평형 중대형아파트 785가구를 선보인다.
금호건설은 서구 마전지구와 불로지구에 각각 163가구와 41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마전지구는 2006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과 신공항 전철 환승역인 경서역이 가까운 것이 장점이며, 불로지구는 서울 및 김포시와 접근성이 좋다.
이외에 서구 가좌동 가좌주공1단지(637가구 분양), 부평구 부평한양(684가구 분양), 남구 주안주공1,2단지(780가구) 등의 재건축 단지도 올해 안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충청권 및 지방 =충청권에서는 충남 아산과 충북 청주지역에 많은 물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산에서는 LG건설이 배방면에 1차와 2차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아산신도시와 가깝고 1875가구와 720가구 전체를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아산시 배방면에서 893가구를 선보인다.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세권이다.
한편 청주지역의 경우 흥덕구에서 대원(810가구)과 계룡건설(551가구), 대우건설(777가구)이 각각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산·경남권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부산의 경우 용호동 SK, 다대동 롯데, 용호동 LG 등 바다조망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가 4·4분기에 분양된다.
용호동 SK는 총 3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34∼93평형의 중대형 규모이며 물량 전체가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다대동 외에도 이달 중순께 사직동에도 24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타워형 구조로 49평형 118가구, 57평형 128가구, 88평형 3가구 등 중대형이다.
대구지역의 경우 달성군 삼성(1451가구)·삼환(1196가구), 대구 달서구 코오롱(784가구) 등이,경북권에선 포항시 효자동에서 SK건설이 1181가구 등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효자동 SK는 형산강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내에 중앙수변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남권은 신안이 전남 목포시 용해동 주공아파트 재건축분 1472가구 중 538가구, 신동아건설은 전남 여수시 학동 진남주공아파트 재건축분 1600가구 가운데 680가구를 각각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강원권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춘천시 후평동 주공1단지 재건축분 1792가구 중 592가구, 두산산업개발은 춘천시 동면에서 681가구, 대우자판은 원주시 단계동(760가구)과 춘천시 퇴계동(723가구)에서 각각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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