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67만9000회분 내일 인천공항 도착
얀센 백신 10만1000회분 29일 도착 예정
“7월 도입될 백신 물량은 총 908만회분”
7월의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 화이자와 얀센의 코로나 19 백신이 추가도 국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이 달에 들어오기로 했던 모더나 백신 도입은 일정이 미뤄졌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27일 밝혔다.
방대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28일 화이자 백신 267만 9000회분이 도입되고, 이틀 후인 오는 29일 얀센 백신 10만 1000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달 중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은 8월로 재조정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 사에서 이 달 중 공급 예정이던 물량과 관련해 ‘생산 차질 문제가 있어 공급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이달 중 1000만회분의 백신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는데 실제 국내에 도입된 백신은 908만 회분에 그치게 됐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사무국장은 ‘모더나 수급 차질로 7월 1000만 회분 백신 도입 목표 달성은 힘들어 진 것이냐'라고 묻는 질문에 “7월에 들어올 백신 물량은 총 908만회분”이라고만 답했다.
정 국장은 다만 모더나 백신 8월 도입 예정 물량은, 제조 장소가 7월 도입 예정 물량 제조 장소와 달라서, 계획대로 도입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8월 말까지 백신 3100만 회분이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생산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제조소에서 백신을 공급받는 국가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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