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황방산터널 추진…정부 타당성 검증 관문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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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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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거쳐 '우리노인전문병원~드림솔병원' 노선 선택
정부 타당성 조사 결과에 사업 성패 달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우범기 시장 핵심 공약인 황방산 터널의 노선을 잠정 확정한 가운데, 정부의 타당성 검증 관문을 넘을지 주목된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와 서부권을 잇는 황방산 터널 개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3개 후보 노선 가운데 제2안(우리노인전문병원 사거리~드림솔병원)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3개안은 우리노인전문병원 삼거리를 기점으로 제1안이 서곡LG 삼거리, 제2안 드림솔병원 사거리, 제3안 유연로다. 시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QR코드와 설문조사지를 통해 적합 노선을 물었다.

예상 사업비는 우리노인전문병원~서곡LG 삼거리가 938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체 분석에서 경제성(BC)은 3개 노선 모두 1.0을 밑돌았다. 드림솔병원 사거리가 종점인 제2안이 BC 0.97로 경제성이 가장 우수했다. 사업비는 제3안인 유연로 종점 구간(623억2300만원)이 가장 적었다.

이 가운데 제2안이 시민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주시의 타당성 조사와 별도로 내년 4월쯤 정부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사업의 경제성을 공식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로, 사실상 사업의 성패를 결정한다.

경제성, 재무(운영수지), 정책적 분석으로 구성된 타당성 조사는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인 투자심사 대상 신규 사업에 대해 진행하며 중앙투자심사에서 핵심 자료로 쓰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정부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등이 입증되면 투자심사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방산 터널은 혁신도시 정여립로(기지로)에서 서곡지구 천잠로(세내로) 구간의 총 길이 1.85㎞(터널 0.8㎞)에 왕복 4차선(폭 25m) 도로를 내는 사업이다. 시는 2028년 공사에 들어가 2029년 말 터널 개설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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