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활동 자체가 화제…블랙핑크로 전 세계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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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17.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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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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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올림픽대로 여의도에서 잠실 방향 대형 광고판에는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알리는 문구 설치가 한창이다. 김두홍 기자.


마침내 온다. 블랙핑크가 역대급 컴백을 위해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복귀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국가대표 그룹의 위세를 과시했다. 이제 핑크로 물들 시간이다.

전 세계는 핑크 일색이다. 17일 본지 사진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여의도에서 잠실 방향 대형 광고판에는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알리는 문구 설치가 한창이었다. 또 각국의 랜드마크를 핑크 조명으로 밝힐 예정. 18일 서울 N타워(남산타워)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타워, 미국 브루클린 브릿지, LA 산타모니카 관람차가 대상. 이미 국내는 하나 둘 핑크빛의 향연이 시작됐다.

각종 지표도 이미 달아올랐다. 이날 공개된지 17시간(17일, 5시 19분 기준, 이하 동일) 만에 ‘핑크 베놈’의 뮤직비디오 티저는 단숨에 1288만 뷰를 기록했다. 앞서 공개한 ‘본 핑크(BORN PINK)’ 트레일러 영상 역시 2190만 뷰를 수확하며 글로벌 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4명이 다시 만난 것만으로 화제다. 각자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 및 연기까지 섭렵하며 멤버별로 아이덴티티를 각인한 바 있다. 지난해는 5주년을 맞이했지만 개인 활동 및 코로나 등 여러가지 이유로 앨범이 나오지 않아 팬덤을 애타게 했다. 이번 컴백은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그동안 완전체 활동에 목 말라 있던 이들을 갈증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이번 컴백은 단순하지 않다. 하반기 내내 전 세계 음악계를 온통 핑크로 가득 채운다. 선공개곡으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뒤 오는 내달 16일 정규 2집을 내놓는다. 평상시 타이틀곡외에도 완성도 높은 수록곡을 담았던 만큼 이번 정규앨범은 팬덤에게 큰 선물이다. 또 앨범 발표에서 끝이 아니다. 4년 만에 잠실 케이스포돔에서 축포를 터트리며 월드투어를 개시한다. 이에 눈과 귀를 비롯해 같은 공간에서 데뷔 6주년을 전 세계 팬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팬을 만난다. 오랜 기다림은 긴 행복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배신하지 않았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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