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존 시설 활용한다더니…'500억 더' 늘어난 합참 이전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합동참모본부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있는 남태령으로 이전할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이사 비용이 작년 말에 비해서 5백억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지난해 인수위 시절에 처음 예측한 것보다 두 배 가까이로 증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국방부에 제출한 사업타당성조사 요구서입니다.
대통령실 바로 옆의 본부 건물을 남태령으로 옮기기 위해 239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국회 보고 당시에 비해 무려 50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시절 추산한 1200억원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동 인원이 많아 식당이나 주차장 등을 만드는 비용이 늘었단 겁니다.
특히 기존 벙커를 활용하기 힘들어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남태령에 있는 기존 벙커 시설이 유사시 지휘를 위해 만들어져, 평시에도 같이 쓰는게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비용이 계속 급증하는건, 졸속 추진이란걸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합참 이전이 갑작스럽게 추진되면서 이전 비용이 최초 예상보다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2390억원에는 본부 건물 이전 비용만 포함돼 지원부대 이전 비용까지 포함하면 액수는 훨씬 더 늘어날 거란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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