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특별 현장점검 당일 부산서 선박 장비에 깔린 5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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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11.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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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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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작업 현장서 7명 사망…중대재해 주의 경보 발령

중대재해처벌법 (PG)
[백수진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최근 부산에서 산업재해가 잇달아 발생해 중대재해 주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노동청이 특별 현장점검을 나간 당일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11일 부산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부산 영도구 한 선착장에 정박해있던 선박에서 닻을 조정하는 장비인 앵커 윈치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앵커 윈치를 정비 작업하던 장비 수리업체 직원 50대 A씨가 숨졌다.

이번 사고는 부산노동청이 최근 잇단 사망 사고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 날 발생했다.

부산노동청은 당일 가능한 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건설 현장과 부동산건물관리 사업장 등 총 89곳에 투입해 합동 점검을 했다.

앞서 부산노동청은 지난달 20일부터 2주 동안 부산지역에서 7건의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일 긴급 관내 기관장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숨진 노동자는 업종별로 건설업 4명, 부동산건물관리업 2명, 도소매업 1명이다.

추락해 숨진 노동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명은 깔림 사고를 당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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