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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감기와 비슷해 오해하기 쉬운 '뇌수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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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9. 08:002,670 읽음


여름철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방심하기 쉬운 뇌수막염

우리 아이에게 찾아온 여름 감기, 유심히 살펴보세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엔 실내외 온도차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외는 불볕 더위가 지속되는 반면 실내는 이런 더위를 식히기 위해 냉방기구가 쉴 새 없이 가동되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밤까지 더위가 계속되는 열대야 현상까지 겹친다면 여러 모로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건강관리에 더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요, 특히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성인들과 비교했을 때 면역력이 취약하고 이에 따른 각종 질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편입니다. 그 중 여름 감기는 최근 다시금 엄청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그리고 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뇌수막염과 비슷한 증상을 가져와 더더욱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점. 염두에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름 감기와 증상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뇌수막염

흔히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감기를 앓는 이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이야기일 뿐 냉방기구가 발달된 현대 사회에서는 의외로 여름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특히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취약한 아이들은 여름 감기가 아니라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있어 유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름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뇌수막염은 코로나19 증상과도 매우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보통 6~8월 한여름에 높은 발생률을 가지는데요, 특히나 10살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뇌수막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수막에 바이러스,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뇌수막염

뇌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뇌, 척수를 보호하는 뇌수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면서 감염을 일으키고 결국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뇌수막염이라고 합니다. 보통 전체 뇌수막염 중에서 80% 정도가 장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곤 하는데, 이는 주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여름이나 초가을쯤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난 뇌수막염은 4~6일 정도 잠복기를 갖고 여름 감기처럼 두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가져오곤 합니다. 두통은 머리 앞쪽이나 전체에서 느껴지며 열은 38도 이상의 고열이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의심 증상 알아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뇌수막염

이 외에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세균성 뇌수막염 등이 있는데 보통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별다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도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세 미만 아이라면 뇌 조직 침범 시 뇌압 상승, 경련 등과 같은 합병증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세균성 뇌수막염 역시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 투여가 꼭 필요합니다.

감기 혹은 코로나19, 장염 등과도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거나 오해하기 쉬운 뇌수막염.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감기 보다 더 심각한 증상이 아이에게 보이거나 아이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면 이는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하루 빨리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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