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띄운 ‘노동요’ 가사엔 “내 입 막아봐, 절대 침묵 않을거야”

입력
기사원문
이원율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8일 "글을 쓰면서 듣는 오늘의 노동요"라며 영화 '알라딘(2019)'의 주제곡 중 하나인 'Speechless(말을 못하는)'를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노래는 MV(뮤직비디오)보다 (알라딘의)영화 속 장면이 더 낫다"고 했다.

이 노래에는 '어디 한 번 내 입을 막고 나를 막아보시지', '나는 절대 침묵하지 않을 거야', '나를 가두려고 할수록 내 날갯짓 더 강해질테니', '내 목을 졸라도 내 숨을 끊지 못해' 등의 가사가 등장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향해 작심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이 전 대표가 앞으로도 여론전을 이어갈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저는 (알라딘처럼)카페트는 아니고 전기차를 타지만, 어쨌든 알라딘의 결말은 'A Whole New World(완전한 새로운 세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이 전 대표 지지 당원들의 모임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 소속 1천500여 명이 비슷한 취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도 같은 시각, 같은 법정에서 함께 심문이 진행됐다. [연합]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의 갈등을 묻는 질문에 "오해를 모두 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여권 내분의 책임 소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윤 대통령과 윤핵관에 이어 3위에 오른 일에 대해선 "1번 보기에 윤 대통령, 2번 보기에 윤핵관, 3번 보기에 이준석, 4번 보기에 영부인(김건희 여사), 5분 보기에 신평 변호사 같은 분을 넣었으면 제 응답이 더 떨어졌을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주관식이 아니라 객관식으로 보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