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내년 1월 1일∼3월 24일 금·토·일·공휴일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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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0.19.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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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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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11월 20일∼12월 31일 월·주말 개장…작년 동절기는 휴장
이순규 대표 "글로컬 추진…나머지 30% 부지 투자·개발 확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에 있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동절기에 주말 등 특정 기간에만 운영하기로 했다.

춘천 레고랜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순규 춘천 레고랜드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19일 "레고랜드는 국내 가족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최대한 부합하기 위한 글로컬 전략을 추진 중으로 지난해와 달리 올해 동절기에는 주 3∼4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후와 비슷한 다른 나라 레고랜드의 겨울철 휴장과 달리 한국의 겨울방학과 봄 방학, 설날 연휴 등 겨울철 국내 고객들의 시즌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레고랜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주말(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영한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그동안 운영한 물놀이 기구 등 일부 시설은 날씨와 안전을 고려해 운영하지 않는다.

춘천 레고랜드 입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레고랜드는 다음 달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주말(금·토·일)을 포함해 월요일에 문을 열기로 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레고랜드는 올해 초부터 3개월간 겨울철 관리와 유지·보수를 위해 휴장했다가 지난 3월 24일 재오픈했다.

개장 휴 첫 휴장 들어간 춘천 레고랜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절기 운영에 맞춰 시즌 테마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 및 행사도 마련한다.

다음 달부터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메리 브릭스마스'(Merry Bricksmas) 콘셉트로 'LEGO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내년 1월과 2월 용의 해를 맞아 레고랜드 시그니처 캐릭터인 '올리'와 함께 새로운 테마로 파크를 새롭게 단장한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1주년을 맞아 고객 만족도가 91%로, 브랜드 인지도와 방문 의향도가 3∼4%가량 늘어났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공헌 활동이 200%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레고랜드 방문한 영국 잼버리 대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부족한 일자리 지적에 대해 "레고랜드는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군으로, 시기별로 고용 인원수의 변동사항이 있다"며 "하지만, 직원 중 약 77%가 강원도민 출신이며 앞으로 90%까지 향상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목표를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직원은 시즌별로 차이는 있지만, 단기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700∼800명 수준이다.

이밖에 지역업체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공정 경쟁 구매의 참여기회를 확대, 상생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추진하는 하중도 관광지 개발 프로젝트 중 약 30%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며 "애초 레고랜드 계획의 70%만 개발된 상태로 이후 30%는 사계절 체류형 패밀리 복합 리조트로 만들고자 투자와 개발 계획을 확대하는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규 대표 레고랜드 소개
[촬영 이상학 기자]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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