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크림반도 연결 다리 미사일 공격"...푸틴 "대반격 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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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22. 오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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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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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지휘부 즉각 보복 경고에도 크림반도를 잇는 교량을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대반격이 심한 손실로 소강상태에 있다며 심리전을 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교량 도로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에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사일 '스톰 섀도'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살도 / 러시아 임명 헤르손주 주지사 대행 : 이번 공격은 영국 정부의 명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권이 저지른 또 다른 무의미한 행위입니다.]

스톰 섀도는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250km 이상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 연결 '크림대교'가 폭발해 교량 일부가 붕괴하고 3명이 숨졌는데,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이틀 뒤에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84발을 퍼붓는 보복 공습을 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에도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로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우크라 대통령실 등 지휘부에 대해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이달 초부터 시작된 우크라군 대반격이 지지부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소강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적들이 심각한 손실을 입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사르마트 등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배치를 예고하며 지속적 핵전력 증강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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