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크림반도 연결 다리 미사일 공격"...푸틴 "대반격 소강"
우크라이나 지휘부 즉각 보복 경고에도 크림반도를 잇는 교량을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대반격이 심한 손실로 소강상태에 있다며 심리전을 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교량 도로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에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사일 '스톰 섀도'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살도 / 러시아 임명 헤르손주 주지사 대행 : 이번 공격은 영국 정부의 명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권이 저지른 또 다른 무의미한 행위입니다.]
스톰 섀도는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250km 이상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 연결 '크림대교'가 폭발해 교량 일부가 붕괴하고 3명이 숨졌는데,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이틀 뒤에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84발을 퍼붓는 보복 공습을 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에도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로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우크라 대통령실 등 지휘부에 대해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이달 초부터 시작된 우크라군 대반격이 지지부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소강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적들이 심각한 손실을 입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사르마트 등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배치를 예고하며 지속적 핵전력 증강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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