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육군은 전시를 대비해 영현백을 비축·관리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11일 납품된 영현백 3000여개는 지난 2022년에 이미 계획됐던 수량으로 비상계엄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군은 2022년에 2024~2028년 중기 계획에 따라 연도별 영현백 비축 소요를 반영했다"며 "이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영현백을) 납품받은 후 2028년까지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된 물량을 납품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해 8월 22일 2군단 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서울의 종이관 제조 업체에 종이관 구매 방법 등을 문의했으며, 군이 계엄 일주일 뒤인 그해 12월 11일 시신을 임시 보관하는 영현백을 대거 납품받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전후해 다수의 시신 발생을 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