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짜리 애플 비전 프로 초기 물량 모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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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19.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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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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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판매 개시 30분만에 현장수령 물량 매진
지금 주문해도 6주~7주 후에나 받아
첫 생산 물량 6만대~8만대 예상
애플의 ‘공간컴퓨팅’ 기기에 대한 관심 보여줘


초기 물량이 모두 매진된 애플 비전프로. <사진=애플>
애플이 다음달 2일 판매를 시작하는 공간 컴퓨팅 디바이스 ‘애플 비전 프로’ 사전 주문 물량이 미국에서 모두 매진됐다. 매장에서 픽업하는 물량이 모두 매진된데 이어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6~7주 후에나 받아볼 수 있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시간으로 오전5시부터 애플 비전 프로의 초기 주문을 받았다. 애플은 2월2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에서 수령하는 것과 온라인으로 받는 것의 선택지를 제공했다. 이중 2일부터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수령하는 것은 선주문 후 약 30분만에 매진됐다. 온라인 구매시에도 6~7주후에 수령할 수 있다.

애플은 초기 물량으로 최대 8만매 가량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애플 비전프로는 6만대~8만대 정도를 생산했으며 연간 4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초기 물량이 쉽게 매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 비전 프로 판매 페이지. <사진=애플>
비전프로는 가장 낮은 128GB 탑재된 제품 기준 3499달러로 세금을 포함할 경우 한국 돈으로 500만원에 달하는 고가제품이다. 이런 고가의 제품이 최대 8만대가 순식간에 팔린 것은 ‘비전 프로’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 비전 프로는 아이폰 등 애플 디바이스를 이미 가지고 있는 고객만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디바이스로 정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타 퀘스트3와 같은 혼합현실(Mixed Reality) 기기로 보고 있다.

이날 애플은 다양한 액세서리의 가격도 공개했다. 용량을 512GB로 늘릴경우 200달러, 1TB로 늘릴 경우 400달러가 추가되며, 도수가 들어간 렌즈는 149달러, 애플 케어는 499달러, 배터리 홀더를 49.95달러, 여행용 가방은 199달러가 추가된다. 모든 액세서리를 구매할 경우 4800달러까지 가격이 뛴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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