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사실상 선언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3시 50분, 폭스뉴스는 홈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7대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Donald Trump projected to become the 47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는 제목의 메인 기사를 올렸다.
폭스뉴스는 방송 자막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해리스 부통령(226명)을 따돌렸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모여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는 지지자들의 모습이 담긴 생중계 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미 의회매체 더힐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기정사실화 했다. 더힐은 '트럼프가 두 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돼 복귀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트럼프가 워싱턴을 떠난 지 4년만에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 캠프는 펜실베이이나는 물론 알래스카에서도 승리했다면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했다고 선언했다. 미 대선은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달성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다.
한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및 고액 후원금 기부자 등과 함께 대선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팜비치 컨벤션 센터로 이동 중이다. 트럼프 캠프는 이곳에 개표 시청 파티를 마련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