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드라마 ‘수리남’ 배우 성추행 조사…“손 만졌지만 성추행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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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28.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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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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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뉴스1)


세종문화회관 극단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50대 배우 A 씨가 20대 극단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최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수리남'에도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서울종로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소속 극단 직원들과 회식 후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세종문화회관 고충상담실을 통해 피해 내용을 신고했고 경찰에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불러 조사한 뒤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 7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A 씨를 중징계(면직해임)했습니다.

A 씨는 "억울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재심 인사위원회에서도 해임 결정이 유지됐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적법한 절차와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해 처리가 종료됐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사건을 보고 받아 알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손을 잡은 적은 있지만 성추행을 한 적은 없다"면서 "검찰 조사를 통해 소명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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