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개딸 '수박 깨기'의 부메랑, 민주당 지지율 국힘에 0대 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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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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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사 앞 '수박 깨기' 집회.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벌어진 한 주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고,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 후 '수박 색출', '이재명 대표 퇴진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금주에 조사·발표한 6개 여론조사의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여론조사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서

이번 주에 조사한 여론조사 6개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강성지지층의 이탈표 색출과 '수박(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깨기'가 오히려 부메랑이 됐어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를 기관별로 보면 한길리서치 14.5%p, 글로벌리서치 7.6%p, 알앤써치 7.4%p, 한국갤럽 6%p, 한국리서치 3.4%p, 미디어토마토 1.3%p 입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 주 20%대로 떨어졌다가 1주만에 다시 30%대로 복귀했고,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30%대가 깨진 27.8%를 기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조사에서는 줄곧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지만 두 달만에 국민의힘이 1위로 올라섰습니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27.8%로 14.5%p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정당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국정지지도 긍정평가는 44.1%(아주 잘하고 있다 29.5%·다소 잘하고 있다 14.6%)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죠.

②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42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8.1%, 민주당 30.5%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정의당은 7%,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은 22.8% 입니다. 민주당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것으로 이재명 대표 수사 대응(26.4%)을, 국민의힘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것으로는 민생 법안 등 의정 활동 부족(29.9%)을 꼽았습니다.

③뉴스핌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유권자 1042명에게 지지정당을 물었더니 국민의힘은 42.8%, 민주당은 35.4%, 정의당 2.2%, 기타정당 2.8%, 지지정당 없음 16.1%, 잘 모름 0.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 대비 1.2%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8%p 하락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7.4%p로 벌어졌습니다.

④한국갤럽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8%, 민주당 32%, 정의당 4%, 무당층 25%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1주 전 조사에 비해 1%p 떨어졌고, 민주당은 8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가 일주일 만에 30%대를 회복했습니다.

⑤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6.7%, 민주당 33.3%, 정의당 4.3%, '지지 정당 없다' 21.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KBS의 새해 여론조사 당시와 비교해 국민의힘이 3.5%p, 민주당이 1.3%p 각각 상승했으며, 정의당이 1.7%p 하락한 수치 입니다.

⑥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2.7%, 민주당 41.4%, 정의당 3.0%, '기타 정당' 2.1%, '없음' 9.8%, '잘 모름' 1.0% 입니다. 국민의힘은 금년 1월 첫째 주 이후 2개월여만에 민주당을 앞질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쿠키뉴스 여론조사. 자료=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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