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페이스’ 시대…발사체 엔진부터 위성 제작까지 카운트다운 중 [뉴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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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22.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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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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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달 착륙선은 미국의 한 민간 기업이 주축이 돼 발사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인류의 우주탐험 시대를 열었다면 이처럼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산업 시대를 '뉴 스페이스'라고 합니다.

민간 부문의 장점인 비용 절감과 효율 극대화로 혁신은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 x'가 꼽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민간 우주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사체에서부터 발사체에 실리는 위성, 또 유인 우주 탐사까지!

제2의 스페이스 x를 꿈꾸는 민간 우주 개발 기업들을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 3, 2, 엔진 점화, 이륙."]

거대한 화염과 함께 발사된 누리호,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된 엔진을 장착한 첫 발사체였습니다.

개발을 주도한 곳 중 한 곳이 바로 이 민간 기업.

발사체 엔진 개발에 나선 지 20여 년 만에 우리나라 유일의 중대형 발사체 엔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항공용 엔진 제작 노하우를 원동력 삼았습니다.

내년에 있을 누리호 4차 발사용 엔진도 조립 중입니다.

[이준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 : "엔진만 이 사업장에서 40년 이상을 했습니다. 발사체 엔진도 이러한 규모의 이러한 크기의 엔진을 제작할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고…."]

위성 개발도 활발합니다.

이 민간 기업은 초고해상도 위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발사 예정인 초고해상도 위성입니다.

이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500킬로미터 상공에서도 도로 위 자동차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고도 100km에서의 유인 우주 관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모터 엔진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존 발사체에 쓰이는 터보 펌프 엔진보다 힘 조절이 쉽고 안전성이 높아 우주 관광에 더 적합합니다.

[박재홍/우나스텔라 대표 : "전기 모터를 쓰게 되면 내가 원하는 추력으로 되게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정밀하고 빠른 제어가 가능하고요."]

뉴 스페이스 시대가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선, 민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책도 필요합니다.

최근 우주 산업에 참여한 민간 기업의 투자는 3천여억 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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