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후쿠시마산 규제' 풀어달라는 후쿠시마 지사 요청에…기시다 "잘 해나가겠다"
우리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을 발표한 뒤 일본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그러자, 이참에 일본의 또다른 현안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까지 풀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기시다 총리가 동일본 대지진 12주년을 맞아 후쿠시마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현 지사는 기시다 총리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치보리 마사오/후쿠시마현 지사 (어제 / 기자회견) : 정부로서 수입 규제 완화 문제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의 교류촉진, 외교 관계의 탄탄한 구축을 도모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기시다 총리가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를 포함해 지금 외교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니 잘 해나가겠다고…]
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 문제가 16일 열리는 한일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라갈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일본에선,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 관련, 기시다 총리가 사실상 완승했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우리정부가 내놓은 방안에 일본 국민 약 5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기시다 총리 지지율도 지난달 보다 약 4% 오른 38.1%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에선 내친김에 한일정상회담 등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나 수산물 수입 규제처럼, 일본에 불리했던 문제까지 거론하자는 자신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일본 총리관저·후쿠시마현)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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