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 환자 ‘명절 병원’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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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1.21. 오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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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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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이어질 설 명절 연휴, 전국적으로 눈·비와 함께 강력한 한파가 예고된데다 코로나19와 독감 등 감염병에 대한 긴장 역시 늦출 수 없습니다. 연휴 중 갑작스럽게 병원이나 약국을 찾을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빠르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문 여는 병원·약국, 휴대전화로 'OK'

가장 빠르고 손 쉬운 방법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명절병원' 이라고 검색하는 겁니다. 그러면 '응급의료포털 E-Gen'(www.e-gen.or.kr)이 상위에 노출되는데 오늘(21일)부터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돼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원스톱진료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누리집 (www.mohw.go.kr)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응급의료포털 E-Gen 명절 전용 화면 (보건복지부 제공)

미리 휴대전화에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합니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나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검색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129(보건복지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으로 전화해 안내받으면 됩니다. 의료기관에서 운영하는 응급실 525곳은 연휴에도 쉬지 않지만,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일부 운영을 하지 않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교통사고·기도 막힘 등 응급 상황별 처치법은?

응급 사고 현장을 목격한 경우 119와 환자를 신속히 연결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환자가 위험한 곳에 있는 경우 가능한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야 합니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다만,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유지하며 구급대원을 기다립니다.

화상을 입으면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줍니다. 물집이 생기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 치료를 받습니다. 얼음찜질은 하지 말고 소주, 된장, 연고 등도 바르지 않아야 합니다.


음식물에 기도가 막힌 경우에는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합니다. 성인 환자는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립니다.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합니다.

■ 전국 6개 휴게소에서도 PCR 검사 가능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안성, 이천, 화성, 백양사, 함평천지, 진영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의 6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어제(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다음 주 목요일(26일)까지 운영되지만, 지역별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 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 4일(1.21~1.24)동안은 모두 운영되고, 우선순위 대상자가 아니어도 원하는 경우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전광판, 임시표지판,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등을 통해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안내합니다. 자세한 운영 시간이나 정보 등은 코로나19 누리집(ncov.mohw.go.kr)과 관할 지자체 누리집,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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