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화장실에 등장한 천공 스승의 가르침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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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14. 오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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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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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멘토 자처한 천공스승
지역 세무서 화장실에 글귀 등장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는 파악 안 돼
유튜브 채널 정법2013 화면 갈무리
대통령 부부의 멘토를 자처했다가 논란이 됐던 천공 스승의 글귀가 지역 세무서 화장실에 등장했습니다. 어제(12일) 경상남도 진주세무서를 방문한 A 씨는 소변을 보다가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소변기 위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진주세무서 화장실에 부착된 천공의 글귀

〈통찰과 역설〉은 천공이 2020년에 출판한 책입니다. 바로 옆 소변기에는 세계적인 소설가 파울로 코엘류 〈연금술사〉의 글귀가 있었습니다. 천공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천공을 몇 번 만난 건 사실이지만 멘토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진주세무서에 물어보니, 이 글은 지난 2월에 붙여졌습니다. 진주세무서 관계자는 "부산 국세청 운영지원과에서 내려온 지침이며, 상부의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 국세청에 글이 실린 사연과 부착된 세무서들을 물었지만 "내부 확인 중"이란 말 외에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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