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애플이 준비중인 폴더블 스마트폰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 플립과 유사한 형태의 크램쉘 방식 모델을 출시하게 될 것이란 소식을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과는 별개로 또 하나의 다른 폴더블 아이폰이 준비중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차이점이 있고, 출시일은 언제가 될 지 알려진 소식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크램쉘 방식의 폴더블 아이폰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박스를 참조해주세요~!
2개 모델 통과!
지난 1월,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다양한 유형의 폴더블 디바이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관련 소식은 지난해부터도 계속해서 들려왔는데요, MS 서피스 듀오와 유사한 형태의 프로토 타입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부터, 갤럭시Z 플립과 닮은 프로토타입까지.. 이러한 소식들을 종합할 때 여러가지 형태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모델을 테스트하며, 새로운 폼팩터의 디바이스 개발이 진행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대만 경제일보는 애플이 2종류의 폴더블 아이폰 프로토타입을 통과시켰다는 보도를 전했는데요, 그동안 진행한 내부 테스트를 통해 여러 종류의 프로토타입 가운데 두 가지 모델이 내부적인 기준에 합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내부 개발과정에 있는 상황이므로, 엔지니어 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애플이 얼마든지 테스트 중이던 프로토타입 개발을 중단할 수 있기에, 통과된 2개 모델이 실제 시장에 출시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그렇다면 테스트를 통과한 두 가지 모델은 어떤 디자인을 가진 제품일까요?
하나는 크램쉘 방식!
내부 테스트에서 통과된 프로토타입 1종은 최근 다양한 소식이 등장한 갤럭시Z 플립을 닮은 폴더블 아이폰으로 추정됩니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유명 팁스터 'Jon Prosser' 는 애플이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조개껍데기 형태의 크램쉘 방식 폼팩터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모델은 다채로운 컬러를 입고, 2022년 하반기 출시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가격은 1,499달러 한화로 170만원 가량 되는 금액입니다. 현재 여러 매체들을 통해 크램쉘 방식의 폴더블 아이폰이 중국 선전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테스트가 진행중임이 전해진 바 있는데요, 10만회 이상의 힌지 내구성을 갖추고, 케이스 내부에 힌지를 내장해 힌지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여, 외형적으로 깔끔해 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나는 듀얼스크린 방식?
대만 경제일보에서 언급한 테스트를 통과한 2개의 프로토타입 중 나머지 하나는 이전 알려진바 있는 두개의 디스플레이 사이에 힌지를 탑재하여, 반으로 접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듀오와 비슷한 디자인의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의 폴더블 아이폰은 작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아래 링크박스로 해당 소식을 정리한 포스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Omdia' 는 애플이 2023년 펼쳤을 때, 아이패드 미니정도 크기가 되는 7.3~7.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애플 펜슬과 같은 스타일러스펜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단순히 디스플레이 2개를 연결해 접을 수 있는 듀얼스크린 아이폰은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일 수 있는데요, 이번 옴디아의 보고서를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추정이 오가고 있습니다.
애플이 출원한 힌지 특허 중 일부
주요한 관측은 대만 경제일보에서 보도한 듀얼스크린 방식의 프로토타입이 옴디아가 이야기한 아이패드 미니 정도 크기의 폴더블 아이폰으로 보는 것인데요, 애플이 힌지 매커니즘을 완성시키기 위해 우선은 듀얼스크린 방식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내구성만 테스트 한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여기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아이폰 라인업에는 애플이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하는 모델을 출시한 이력이 없으며, 애플 펜슬을 지원하는 가장 작은 모델은 아이패드 미니라는 점에서 옴디아가 언급한 폴더블 아이폰은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PC 카테고리에 분류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은 크램쉘 방식의 모델이 아이폰 베이스로 출시되고, 7인치 크기의 제품은 폴더블 아이패드로 분류될 것으로 보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옴디아가 전망한 애플 펜슬 지원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예상되는 출시일이 2022~2023년으로 아직 많이 남은 상황이라 전해지는 소식들이 제한적인 상황인데요, 좀 더 구체적인 소스들이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애플의 폴더블 디바이스에 대한 관련 소식들과 전망이 계속해서 들려오는 것을 보면, 새로운 폼팩터의 제품출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애플이 내놓게 될 폴더블 디바이스는 어떤 모습일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소식들 입수되는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