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페북) 앱을 삭제하면 스마트폰 성능이 향상된다?
말도 안되는 소리처럼 들리지만 꽤 오래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페이스북 관련 앱 정보다. 과거 작성한 글('페북 앱 지우면 스마트폰 성능이 향상된다?')에서 관련 기사(내용)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배터리와 데이터(LTE) 소모량만 봐도 다른 앱 대비 꽤 높은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니까 데이터나 배터리 소모가 높은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통해서 공유되는 글이나 사진, 동영상은 대부분 '흥미' 위주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굳이 이렇게 많은 배터리와 데이터를 소모하면서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필자가 제안했었던 방법은 페이스북(Facebook)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면 앱보다는 웹(Web) 방식을 추천했다. 페이스북 알림이 줄어드니 불필요한 정보 확인 횟수가 줄어들고, 사용자가 접속하는 상황에서만 새로운 정보를 자동 갱신하므로 배터리와 데이터(LTE)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페이스북 앱 사용자가 불필요한 데이터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동영상 자동 재생'과 관련된 페이스북 앱 설정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아이폰 기준에서 페이스북 앱의 셀룰러 데이터 소모량을 확인(메뉴 : 설정 - 셀룰러)해 보면 필자의 경우 5.7GB를 소모했다. 물론, 셀룰러 소모량 데이터를 리셋한 이후의 데이터 소모량이지만 다른 앱 대비 페이스북(Facebook) 앱이 꽤 높은 셀룰러 데이터를 소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페이스북 앱이 많은 양의 셀룰러 데이터를 소모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동영상'이다. 페이스북 앱의 기본 설정이 페이스북에 올라 온 동영상을 자동 재생하기 때문!
셀룰러(LTE) 데이터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페이스북 앱을 실행 후 동영상 콘텐츠를 확인했다. 역시나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았지만, 자동으로 재생된다. 해당 영상을 시청하느냐는 다음 문제이며,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재생되는 2~3초 내외의 동영상 콘텐츠들도 소중한(?) 셀룰러(LTE) 데이터를 소모하고 있었던 것이다.
페이스북 앱 실행 후 '설정 - 동영상 및 사진 - 동영상 설정 : 자동 재생' 항목을 확인해 보면... '모바일 데이터 및 Wi-Fi 연결 시'로 기본 설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모바일 데이터(셀룰러, LTE) 접속 상태에서도 동영상을 자동 재생하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 변경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스북 동영상 자동 재생 설정에서 'Wi-Fi 연결 시에만' 또는 '동영상 자동 재생 사용 안 함'으로 설정 변경하면 된다.
물론, 해당 콘텐츠를 재생(시청)하고 싶다면 재생 버튼을 터치해 시청할 수 있으니 다소 불편할 수는 있지만 불필요한 동영상 재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